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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글을 쓴다가 느끼는 점들
토종 박하 차, 금요일 살리 밥상에서 (October 2025) 영어로 학술 논문을 쓰다보면 내가 집단주의적 한국사회의 문화에 젖어서 습관적으로 a 보다 the를 더 많이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이런 표현, 즉 find myself doing something, 도 영어식 표현이긴 하다). The는 맥락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상황, 즉 필자와 독자가 다 같이 알고 있는 대상이나 현상을 이야기할 때 쓰게 되는데, 이렇듯 영어를 쓸 때 a보다 the의 사용을 습관적으로 선호하는 것은 (대상 중심적 사고를 하는 서양인들의 사고와는 다른) 맥락 중심적 사고를 하는 한국인의 사고 경향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영미인들은 내가 the를 쓰고 싶은 혹은 써야 할 것 같은 문장에 a 나 복수형 명사로 그냥 쓰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내가 생각할 때 개인주의적인 문화적 정서에서 나오는, 독자와 엮어서 대상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 대상 그 자체
Baeminteacher
10월 26일


옆 마을 호수
이번 달 나의 photo diary의 주제는호수와 까페. 나는 부산 금정구의 남산동에 살고 있다. 지하철역인 남산역을 건너 옆동네인 선동을 한 참 걸어가다보면 상현 마을이 나오는데, 내가 자주 산책을 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 곳에선 회동 저수지라는 이름의 꽤 큰 호수를 볼 수 있다. 저녁 해가 질 즈음의 조용하면서도 잔잔한 물결을 한동안 바라보다 왜 사람들이 흔히 마음을 호수에 비유하는 지 알것 같았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음도 잔잔한 호수처럼 늘 평화롭고 고요하길 바라기 때문이 아닐까. 회동 저수지 (October 2025) 진명교에서 본 계곡 풍경 (October 2025) 거울처럼 나무와 산을 비추는 고요한 강물 (선동교 근처의 수영강, July 2025) 회동 저수지를 가까이서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까페 '선유도원' (October 2025) 앞선 사진은 선유도원 까페의 서재, 여기는 동재. 건물이 나뉘어져 있다. (October
Baeminteacher
10월 25일


금다래 신머루
'처음 생각은 달라도 결과는 언제나 다래 뜻대로!' (October 2025) 이번 여름엔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한 뒤, 9월부터 한 달 넘게 예술의 전당 근처의 한 재활병원에서 입원을 했다. 나중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재활을 위해 예술의 전당으로 산책을 겸해서 천천히 걸어 다니기도 했다. 초가을 저녁의 예술의 전당에는 공연과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의 들 뜬 표정과 행복한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나의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옆의 분수대에서는 음악 소리에 맞춰 물 줄기가 춤추는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예전 한 동안 오페라 관람을 자주 즐겨보던 때가 있었다. '대학 오페라 페스티벌'이라는 기획의 행사가 예술의 전당에서 매년 (2010년에서 2012년까지) 초가을에 열렸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오페라는 관람료가 비싸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 행사는
Baeminteacher
10월 24일


최종 출판본의 제목
Bae, Min. "Promotion of a modern holistic vision of hygiene: E. W. Lane’s hygienic medicine in the British medical market, 1850s–1880s." In
Baeminteacher
2020년 12월 11일


GEO 잡지와의 인터뷰 내용
작년 겨울 Sébastien Falletti 기자와 인터뷰 했던 내용을 본 포스트에 개제한다. 영어로 이루어진 서면 인터뷰였으며, 기자의 질문에 내가 대답하는 형식이다. 내 영어 답변의 한글 번역은 지면 관계로 생략한다.
Baeminteacher
2019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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