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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의 기적



올 여름부터 우연히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만들어진 의료인 단체에 가입해서 활동을 해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 단체에서 만든 '5초의 기적'이라는 대중 캠페인용 동영상에도 함께 참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동영상에서 말한 '코로나 백신은 안전하지 않습니다'는 멘트보다 내가 개인적으로 더 말하고 싶은 멘트는 '코로나 감염은 그저 감기에 지나지 않습니다'였다.


결국 모든 것은 철학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대의학은 파스퇴르와 코흐의 세균 병원설을 주된 토대로 하여 성립되었다.

모든 생명 현상을 세포나 분자 수준으로 분절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코로나와 관련해서 애당초 많은 감염내과 전문의들과 역학(epidemiology) 전문가들의 주장은 지극히 환원론적(reductionist) 현대 의학에 충실하게 바이러스 감염 문제를 다루었다.

이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한 미생물학적 이해와 면역학적 이해에 있어서 하나의 큰 문제를 가지는데, 그것은 바로 이들에게는 인간의 생리적, 병리적 현상을 총체적으로 사고하는 시각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즉 이들에게는 전체론적(holistic) 시각이 결여 되어 있다.

이들은 잘해봐야 감염(infection)이라는 하나의 현상만에만 집중할 뿐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인간이 생존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지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느냐 아니냐의 여부가 아니다.

한마디로 말해, 감기에 걸린다고 건강을 잃는 것은 아니다.

면역이 저하되면 건강을 잃는 것이다.


기저질환자나 노인처럼 면역 기능이 손상되거나 약화된 사람들이 독감이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흔히 사망하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사실 안타깝게도 이들은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감염 질환으로 치명적인 위급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항존한다. 괜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무서운게 아니다.


그에 비하면 인간의 몸에서 먹을 때와 말할 때에 주로 개방되는 식도와 소화계 기관과 비교해서도, 기도(air way)와 호흡계 기관은 외부에 24시간 늘 노출되어 있는, 우리 몸에서 가장 열려 있는 기관(open system)이다.

실제로 기도를 통해 외부 환경에 수없이 존재하는 미생물(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이 언제든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체계를 가진 것이 우리 몸의 기본 구조이다. 인간의 몸은 닫힌 계(closed system)가 아니다.

그 결과 수백만년의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인간의 기도 점막은 인간의 신체 그 어떤 부위보다도 면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따라서 감염을 미생물이 침투하는 숙주의 면역을 생각하지 않고 미생물의 침투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어 분절적으로, 환원론적으로 접근하는 현재 주류 방역 정책은 매우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인간의 자연 면역 (natural immunity)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감염 질환에 대해 접근하는 것은 실패와 치명적인 부작용을필연적으로 동반한다.


또한 이러한 감염 질환에 대한 방역이 건강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을 압도하는 상황은 매우 근시안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로 감염 질환 자체로 인한 (미생물의 높은 병독성 자체가 사망 주원인이 되는) 사망은 현대 선진국 사회에서는 극히 드물다.

그보다 훨씬 더 사망의 주원인으로 흔한 질병은 바로 혈관계 질환이나 암이며 그 심각성에 있어서도 감염 질환 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보통 우리가 '건강 유지'를 떠올릴 때 목표로 삼는 것은 '지금'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그러한 기저 질환자 되지 않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노인이 되었을 때 기저 질환에 이환되지 않기 위한 예방 법은 단순하다.

건강하게 먹고, 충분히 자고, 최대한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특히 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물리화학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면역력을 높이려고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스트레스를 가하는 환경 속에 살고 있는 개인들은 어쩔 수 없이 보다 이른 나이에 암에 걸리거나 기저 질환을 가지게 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가령 상호 존중의 시각이 결여된 수직적인 인간관, 억압적이고 배타적인 집단주의 정서 등은 사회 구성원 개인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높인다.


물질적 환경 역시 마찬가지이다.

보행자의 편의보다 자동차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도로교통 체계, 녹지와 숲의 중요성에 대한 철저한 사회적 무관심, 계단을 대신하여 불필요하게 많이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등 장기적인 건강보다 근시안적 편리를 추구하는 사례들은 도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대체 우리가 지금 관심을 기울이고 신경을 써야 할 곳이 어디인가?

고작 감기와 유사한, 기도 점막에 들어왔다가 정상적인 면역 반응에 대부분 사멸되는 (그래서 무증상이거나 걸려봐야 자가 완치율이 99%를 넘어가는) 코비드-19 바이러스 따위에 안걸리겠다고 매일 마스크를 쓰고 소독약을 뿌려대며 미생물 혐오자로 살아가고 싶은 것인가?


사람들은 '우리'는 문제 없다고 믿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언제나 문제는 '그들', 즉 우리 밖에 있는, 우리를 이해해주지 않고 우리의 욕심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외부의 적, 가령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문제라고 생각들을 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건강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가장 큰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개인들은 면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사회는 그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물질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정치인이 표를 얻기 위해 말하는 '행복 추구권'이 아닌, 진정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건강을 유지해 나가려면 정치인들 따위에 기댈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각성과 사회적 지성의 향상이 요구된다.

결국 철학 없는 사회는 건강하기 힘들며 행복하기 힘들다.

철학을 모르는 개인이 건강하기 힘들고 행복하기 힘든 것처럼.



5초의 기적 캠페인 기사: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6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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