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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Baeminteacher

역사교사 모임







3월 1일에 종각역 근처에 있는 종로빌딩의 자유연대 사무실에서 (가칭)자유역사교사모임을 가졌다.

아는 역사 선생님의 권유로 나도 참가하게 되었던 것인데, 공휴일 오후 역사교사들은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충을 나누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역사교과서 제작 준비를 하다가 결국 계획이 좌초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한 선생님들이 아쉬움을 서로 나누기도 하였다.


얼굴을 이미 아는 선생님들이 많아서, 모임은 친목회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그런가하면, 내가 근무하는 학교 근처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일하시는 선생님을 처음으로 뵙게 되기도 했다. 매우 열정적인 젊은 선생님이었다.

아직은 역사교사들 중에 극히 소수에 불과한 단체이긴 하지만, 앞으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임을 마쳤다.

단촐하고 소박한 모임이었지만, 역사교사로서 같은 직업을 가진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할 기회가 지금까지 그리 많지 않았기에, 나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월에는 부산과 일본을 여행 다녀왔다.


부산에는 구서동에 있는 큰집을 방문했다.

작년 겨울 나의 아버지와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셨던 큰어머니 기제사에 참석했던 것인데, 친척들과 제사가 끝나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을 참 오랜만에 느끼게 되었다.

진작 살아 계셨을 때 큰어머니를 찾아뵙지 못했던 게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내가 어릴 때 부산에서 살았던 동네인 광안리 해수욕장을 갔다.

겨울 바다를 보고 싶었고, 바다는 그곳에 그대로 있어주었다.

딱히 어릴 때 기억이 나거나 하진 않지만 (그러기엔 광안리 해수욕장은 너무 변해버렸다) 그저 어렸을 때 가까이서 친근하게 대했던 그 바다를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부산 금정구에 있는 부산외국어대에 찾아간 날은 공교롭게 졸업식이 열리던 날이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굽어보는 조그만 호텔 방의 창문으로 보이는 부산 앞 바다.




일몰 사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해가 뜨고 얼마되지 않은 아침 이른 시간의 광안리 바다 풍경이다.






일본은 지난 1월에 이어 2월 말에 다시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매화꽃과 거의 함께 했던 여행이었다.

일본은 이맘 때가 매화나무에 꽃이 열리기 시작하는 때여서, 내가 찾아간 정원들에서 어렵지 않게 매화 꽃 감상을 충분히 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Hamarikyu Gardens, Tokyo, 2024





Hamarikyu Gardens, Tokyo, 2024





겨울에 일본식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 우산 (?). 지극한 소나무 사랑이 느껴진다.




Hamarikyu Gardens, Tokyo, 2024



일기장과 말차




Hamarikyu Gardens, Tokyo, 2024




Hamarikyu Gardens, Tokyo, 2024




Koishikawa Korakuen Garden, Tokyo, 2024



Koishikawa Korakuen Garden, Tokyo, 2024





Noh performance (outdoor) in Koishikawa Korakuen Garden, Tokyo, 2024




Koishikawa Korakuen Garden, Tokyo, 2024




Koishikawa Korakuen Garden, Tokyo, 2024




Koishikawa Korakuen Garden, Tokyo, 2024






Before the performance, a Noh theatre, Kyoto, 2024





Before the performance, a Noh theatre, Kyoto, 2024





Shoseien Garden, Kyoto, 2024





Shoseien Garden, Kyoto, 2024





교토와 오사카 사이에 있는 어느 시골의 한 료칸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오사카 이타미 공항으로 걸어가는 길에서 본 전경. 멀리 있는 오사카 시내가 보인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오사카에서 도쿄 하네다를 거쳐 김포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비행기 차창 밖으로 후지산의 전경이 보인다.




아직 해가 지기 전, 구름 위의 저녁 하늘.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의 겨울 햇살이 저 멀리에서 비추어 온다.




어스름하게 해가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나의 여행도 그렇게 끝나갔다.


교토에서 본 노 공연도 좋았고,


늦겨울의 매화 꽃 향기는 정말 일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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