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속의 개인주의
1919 필라델피아 공연과 서재필 지난 주에 용산 아트홀에서 다큐멘터리 음악극 <1919 필라델피아>의 공연을 보았다. 코로나 백신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교사 단체인 ‘자수연’에서 공연 초대권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하게도 ‘자수연’ 소속 선생님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이 글 역시 단체 대표인 최재연 선생님의 권유로 쓰게 되었다. 물론 개인주의에 관한 글 외에는, 특히 공연 예술 관련 리뷰는, 써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공연 관람 후기를 생각하고 계실 최 선생님이 바라는 글과는 거리가 좀 먼 글을 쓰고자 한다. 연극이나 뮤지컬 등 공연 관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1919 필라델피아>는 독특한 성격의 공연이다. 장르는 연극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다양한 음악들이 공연 내용의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은 뮤지컬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뮤지컬처럼 배우들의 대사가 음율을 띠진 않고, 역사 다큐멘터리극 답게 당시 현장의 역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