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객관성에 관하여
인간이 사고를 한다는 것은 보다 더 객관적인 진리를 향해 한 발자국 씩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다. 자신의 세계관, 사회관은 결코 중립적이기 힘들다. 나역시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정치적으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지 못하다. 어느 누구나 그런 것처럼. 이러한 나의 (결코 중립적이진 못하지만) 정치 사회적 시각의 근본에는 개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사상에 대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 내가 썼던 책과 온라인 매체 등에 기고한 글들도 그러한 개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었다. 물론 세상에는 이러한 나의 기본 세계관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나아가 개인주의가 (특히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우파 자유주의 이념의 근본을 이루기 때문에 정치적인 시각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도